2022년 회고록
2022년 프론트엔드 개발자 회고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회고는 정말 편하게 작성하고자 합니다!
일기처럼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고자 해요 🤗
2022년 연말부터 2023년 연초까지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회사 업무, 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시간 투자, 개인적인 사정 등 매우매우 정신이 없었다.
2022년 말에 적으려고 했던 회고록도 이제서야 적을 수 있게 되었고 가볍고 빠르게 적고자 한다!
테마 Ⅰ 개발자
작년 10월부터 적어야하는데... 이제는 적어야하는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슬프게도..
방송통신대학교, 사이드 프로젝트, 회사 일에 매몰되어 도저히 회고록 2편
을 적을 시간이 없었다.
이번 회고에서 함께 풀어보려 한다.
사이드 프로젝트
2022년 나는 3가지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에게 있어 이런 목표는 새로움, 활력, 즐거움, 동기부여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이를 바로 쓰는 즐거움
- 완성된 무언가를 보며 올라가는 자존감
- 1, 2번을 통해 이 직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확신
- 3번을 통해 업무에 긍정적인 효과
이렇게 4단계의 flow 를 가지며 개발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 중 번역 크롬 익스텐션을 개발하면서 직면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아래 사진은 개발하면서 겪은 이슈를 정리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적은 것이다.
(번역 크롬 익스텐션은 아주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목표 1일 1커밋
시간이 날 때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공부하는 것을 어디에 기록하고 싶었고,
나는 이를 1일 1커밋
으로 풀어보자 했다.
커밋을 남기는 시간은 밤 11시 ~ 새벽 1시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작업하고,
커밋을 남기며 잔디 남기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나름 공부를 하는 원동력도 되고, 잔디를 보면 흐뭇함도 느낄 수 있다. 😁)
공부하는 방법
1년차 회고에도 말했던 내용이다. 스스로 다시 한번 더 상기시키기 위해 적어보려한다.
빠르게 변화하고 무언가 나오는 프론트엔드 개발 생태계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항상 무언가 쫓기듯 새로운게 나오면 공부를 했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했다.
공부를 하더라도 막상 직접 사용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가 없었다.
경험 없는 배움은 시간 투자 대비 남은게 많지 않았고, '나 이거 공부했어!' 라는 자기위로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이게 어떤 문제를 풀고자 했고
, 어떻게 풀어냈는지
등에 대한 공부는 없었다.
좋은 기회로 해당 기술을 쓸 일이 생기면? 이전에 했던 공부를 다시 하는 일이 발생했다.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을 들었다.
API 가 뭐가 있고
, 얘는 어떤걸 하고..
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 라이브러리의 방향성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떻게 풀어내는지
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했다.
물론 이 과정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뭔가 문서를 그저 외우기만 했던 이전보단
이해와 사용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어떠한 흐름을 가지고 이 분들이 이런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이전보단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한다.
더하여 쏟아지는 여러 기술을 다 공부해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압박감으로부터 조금은 해방이 되었다.
(여전히 남아있다... 🥺)
테마 Ⅱ 대학생
방송통신대학교
최종 학력이 고졸인 나는, 정말 공부하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과목인 수학
, 체육(이라 쓰고 축구)
만 열심히 했고
관심이 없는 과목인 나머지는 소홀했다.
참 신기하게도 그 때와 달리 지금은 공부하는게 즐겁다.
수업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것에 재미를 가질 수 있었다.
물론 재밌다고 성적이 잘 나오진 않았다.
아래는 나의 1학년 2학기 성적이다.
이번년도에는 모든 과목 B+ 이상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이번에 2학년도 신청했다. 30살 졸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테마 Ⅲ 자취생
첫 자취
처음으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설렘과 공포의 연속이였다..
지금까지 지방 출장으로 한달 동안 지방 생활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차원이 달랐다.
나름 월세, 생활비, 저축비(ㅋㅋ...) 등등 짜임새 있게 살아볼거야! 라고 다짐했지만,
단 2주만에 이 생각은 오만함이 가득한 생각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분명 월세 생활비 도합해서 100 ~ 120 이면 될 것 같았는데, 옷도 사고 싶고
게임기도 사고 싶은 내 욕구가 이 완벽한 계획을 조금씩 조금씩 망가뜨리고 있었다.
첫 달에는 결국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비상금을 첫 달부터 사용하고 말았다.
참 쉽지 않았다. 3달 동안은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지출은 지출대로 문제고, 일을 하고 들어와서 설거지, 청소, 빨래, 거기에 공부까지
매일매일이 정말 쉴틈없이 돌아갔다. 또 그 와중에 방송통신대학교, 스터디 등등
이미 저질러버린 여러 일들까지.. 참 쉽지 않았다.
약 반년 정도 지나니, 조금씩 패턴이 생기기 시작했고 별 생각 없이 하나 둘 습관이 되며
적응을 했고 덕분에 지금은 나름대로? 시간 분배, 생활비 등 빵꾸없이 잘 내고 있다.
(저축은 한번도 못했다는게 함정) + (예상치 못한 가스 비용 폭탄에 이번 달은 큰일이다.)
테마 Ⅳ 마무리
2022년 열심히 살기 위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
만족스럽지 못한 것도 있지만, 분명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 것들도 많았기에 뿌듯하다.
작년에 아쉽고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 올 한해 동안 보완하는 과정을 꼭 가져보려 한다.
그 밖에도 목표한 것들을 꼭 이루고 싶다. 그리고 첫 삽을 뜨고 싶다.
모든 일들이 잘 풀리고, 계획대로!! 잘 진행되길 바라며 2022년 회고를 마친다.